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
낯설었던 학교에 아이들이 어느 정도 적응을 해나가고 점점 학교 생활을 익숙하게 즐기고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유치원과는 달리 학교는 좀 더 현실적이고 큰 사회 공동체이기 때문에 원만하게 잘 지내는 친구들도 있지만 많은 갈등을 겪으며 어려움을 토로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사회화 과정을 겪으면서 약간의 갈등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무 일없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지만 현실은 쉽지 않죠.
이 갈등들을 스스로 잘 딛고 일어나는 방법을 꼭 집에서 먼저 알려주고, 혹여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라면 옆에서 올바른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여러 갈등들에 현명한 대처를 하고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도서들을 소개합니다.
1. 사과는 이렇게 하는 거야 , 데이비드 라로셀, 블루밍제이 출판
초등학교 1-2학년까지는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과가 부끄럽거나 불편한 일이 아님을 유쾌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2.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 김원아, 사계절 출판
사회성이라는 게 모든 것을 받아주는 능력은 아니죠. 무례함엔 적당히 거절하고 예의있게 불쾌함을 표출하는 것은 중요한 자기방어법입니다.
더불어 이런 행동은 타인에게 불쾌하고 예의 없는 일이라는 것도 사례를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나쁜 행동들은 의외로 배우지 않아 모르고 행하는 일이 많습니다. 가정에서 분명하게 알려준다면 내 아이가 가해자가 되는 일도, 피해자가 되는 일도 예방할 수 있겠죠.
많은 공감과 호응으로 시즌 2까지 출간된 책이랍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아이와 어른 모두 도움이 될 말하기 사전이랍니다.
3.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김종원, 상상아이 출판
학교 생활로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고 때로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주는 예쁜 도서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서로를 더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될거에요.
예쁜 노트를 함께 마련하여 아이와 함께 필사를 해보시는 것 도 추천합니다.
저녁 식사 후 티비를 켜거나 핸드폰을 들기보다 노트와 연필을 잡고 책 앞에 나란히 앉아보세요. 오래도록 잊지 못할 기억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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