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선한 가을 날의 독서를 즐기고 계시나요?
오늘은 청소년 문학 중에서도 특별한 책들을 소개해드려 보려고 합니다.
요즘 청소년 문학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다양한 주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시기는 정체성을 찾고, 자신을 이해하는 중요한 시기 중 하나입니다.
이 시기에 읽는 책은 아이들에게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걸 크러쉬' 컨셉을 가진 작품들은 특히 여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줘요.
걸 크러쉬란?
'걸 크러쉬'는 주로 여성이 다른 여성을 동경하거나 매력을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용어로, 자신감과 강인함, 독립성, 카리스마를 지닌 여성을 가리킬 때 사용돼요.
이 개념은 여성 간의 경쟁이나 부정적인 감정보다 서로의 매력을 존중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그 감정을 표현하는 개념이에요.
이는 문학에서도 반영되어, 강한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사건이 진행되어 나가며, 등장인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거나 자신만의 길을 찾는 등의 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캐릭터들은 독자들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삶의 교훈도 줄 수 있어요.
이런 관점에서 오늘은 걸크러쉬에 빠질 수 있는 추천 도서를 몇 가지 소개할게요.
1. 헝거게임, 수잔 콜린스, 북폴리오
가장 대표적인 걸 크러쉬 이미지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인공 '캣니스 에버딘'이 부당한 사회 구조에 저항하는 모습은 정말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매력 덕분에 영화로도 제작되고 후속작들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추천연령: 중고등학생 ~ 성인
2. 오백 년째 열다섯, 김혜정, 위즈덤하우스
미국에 '헝거게임'에 지지 않을 매력적인 판타지 서사를 가진 작품 '오백 년째 열다섯'.
한국형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우리 신화와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매력적인 K 판타지
'오백 년째 열다섯'은 23년에 첫 출간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현재 3권까지 출간되었어요.
개인적으로 드라마화되어도 인기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작품이랍니다.
추천연령: 초등 고학년~ 중고등학생
3. 헌터걸, 김혜정, 사계절
앞 서 소개했던 '오백 년째 열다섯'을 쓴 작가인 김혜정 작가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사실 '헌터걸'이 '오백 년째 열다섯'보다 훨씬 먼저 출간되었고(2018년),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호응과 함께 2020년에 5권까지 출간, 완결되었습니다.
추천연령: 초등학생
4. 윤초옥 실종 사건, 전여울, 사계절
꿈과 자율를 향해 신분의 벽을 넘는 주인공들의 서사가 인상적인 작품, '윤초옥 실종 사건' 입니다.
『윤초옥 실종 사건』은 과거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은 오늘의 어린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하다. 남성이기 때문에, 여성이기 때문에, 어디에 누구와 살기 때문에, 몸이나 마음이 남다르기 때문에…… 그 모든 것에 더해 ‘어린이’이기 때문에. 아직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상황과 편견들 속에서도 어린이는 저마다의 꿈을 품으니 말이다. 『윤초옥 실종 사건』은 모든 어린이가 나만의 꿈을 찾는 기쁨, 그 꿈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응원하는 작품이다.
- 출판사 서평
추천연령: 초등 고학년~ 중학생
청소년문학은 읽는 동안 주인공의 매력에 푹 빠지는 것 뿐만아니라 재미있는 책들을 통해 자신감과 다양한 감정의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보세요.
독서를 통해 여러분의 삶이 더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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