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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한학사(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유아 추천도서

by 초록파릇푸릇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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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학사는 2011년에 전국학교 도서관사서연합회라는 임의단체에서 출범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단체이며, 2019년에 한국학교사서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단법인을 설립했습니다.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모인 사서들의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매달 추천도서를 발표하고 있는데, 오늘은 한학사 추천도서 목록 중 시선을 끄는 작품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4년 한학사 유아동부문 추천도서 - 제목, 저자, 출판사

1. 왕의 과자, 이시이 무쓰미 글 구라하시 레이 그림, 문학과지성사

키워드: 새해, 행복

 
왕의 과자
■ 왕의 과자 안에 담긴 행복과 따뜻함의 의미 마이니치신문 작은동화대상, 니이미난키치 아동문학상, 일본아동문학가협회상, 히로스케 동화상 수상 작가 이시이 무쓰미와 아름다운 색채, 사랑스런 캐릭터로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구라하시 레이가 만나 행복과 사랑이 가득 담긴 그림책 『왕의 과자』를 펴냈다. 『왕의 과자』는 2022년 제55회 일본 조본장정콩쿠르에서 출판문화산업진흥재단상을 수상했다. 조본장정콩쿠르는 ‘아름다운 책’을 만드는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일본 서적 출판 협회와 일본 인쇄 산업 연합회가 주최하여 출판, 인쇄, 제본, 장정, 디자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출판업계에서 수여하는 유일한 상이다. 여러 사람의 노력과 수고의 결정체인 물성으로서의 책의 아름다움에 주어지는 상이라 그 의미가 크다. ‘왕의 과자’라는 이름이 붙은 ‘갈레트 데 루아’는 프랑스의 전통적인 과자로 처음에는 주현절(예수 탄생을 알게 된 동방 박사 세 사람이 선물을 가지고 찾아가 축하한 날)인 1월 6일을 축하하며 먹었지만 지금은 1월 중 어느 날에든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축하하며 먹는다. 매일매일이 같은 날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맛있는 케이크를 나누며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인 것이다. 아름답고 따스한 글쓰기의 정수를 보여 주는 이시이 무쓰미의 서정적인 글과 구라하시 레이의 이국적이고 섬세한 그림은 새해를 축하하며 먹는 갈레트 이야기를 한층 더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만들며 그 안에 담긴 배려와 나눔과 축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다. 갈레트 안에는 ‘페브(누에콩이라는 뜻. 원래는 콩을 넣어서 이 이름이 남아 있다)’라는 도자기 장식품이 들어 있고, 그것이 든 파이 조각을 고른 사람은 종이로 만든 금관을 쓰고 왕이나 왕이 되어 1년 동안의 행복을 약속 받는다. 그래서 모두 올해의 왕이나 여왕은 누가 될지 두근두근, 콩닥콩닥 기대하며 자신의 파이 한 조각을 고른다. 아이들은 “이번엔 내가 왕이 될 거야.” 혹은 “누가 왕이 될까?” 잔뜩 기대하며 조심스레 파이를 먹고 올해의 왕을 기대하며 기다린다. 그리고 내가 왕이 되지 않더라도 누군가가 기뻐하는 얼굴을 보는 것도,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 주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함께 축하해 주는 사람들을 보며 깨닫는다. ■ 나눌수록 더 커지는 행복의 자리에 함께해요! “아, 좋은 냄새!” 가슴 가득 버터와 바닐라 향을 들이마신 작은 도자기 인형 밀리에게 파티시에 블랑 씨는 “잘 가렴. 너는 또 누구를 행복하게 해 주려나.” 하고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 밀리는 자신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준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갈레트 속에 숨어 있는 밀리를 누가 찾게 될까? 고소하고 맛있는 향이 가득한 베이커리 안에 드디어 손님이 찾아온다. 행복한 얼굴로 파이를 받아든 아델 씨는 집에 와 있는 친구의 딸을 떠올린다. 친구가 심한 감기에 걸려 나을 때까지 데리고 있기로 했는데 엄마 아빠와 떨어져 너무 시무룩해 있기 때문이다. 오늘 그 아이가 밀리를 뽑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블랑 씨와 아델 씨의 대화를 듣게 된 밀리는 작은 인형일 뿐인 자신이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지 어떨지 달콤한 아몬드 크림 속에서 그 향을 즐기지도 못하고 걱정에 빠지고 만다. 아델 씨의 집은 온 가족이 모여 따뜻하고 평화롭다. 오늘 저녁에 먹을 갈레트와 그 안에 들어 있는 페브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기대에 가득 차 있다. 올해의 갈레트 안에 여자아이 인형인 밀리가 들어 있는 걸 알 리 없는 아델 씨의 두 아들은 기차일지 동물일지 집일지 궁금해하며 어서 갈레트를 먹고 페브를 뽑을 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드디어 왕관을 쓸 올해의 왕이 결정되는 순간, 기쁨과 실망의 탄식이 방 안에 울려 퍼진다. 작년에 페브가 들어 있는 갈레트 조각을 뽑은 형이 올해에도 밀리가 숨어 있는 갈레트를 뽑았으니! 하지만 자기 집에 울적한 마음을 안고 오게 된 여자아이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던 형은 흔쾌히 왕관과 페브를 양보한다. 올해의 왕은 위로와 행복이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걸 일러 주지 않아도 알았던 것이다. 누군가의 행복을 빌어 주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는 걸 그 자리에 둘러앉아 마음을 함께한 사람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저자
이시이 무쓰미
출판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3.08.08

 

2. 여름의 루돌프, 김성라 글 그림, 사계절출판사

키워드: 여름, 해녀

 
여름의 루돌프
눈을 감고 있는 여름은 잠을 자는 것이 아니구나 땀을 뻘뻘 흘리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가만히, 그 바람을 맡고 있는 거야 『고사리 가방』 『귤 사람』을 잇는 제주의 바닷가마을 이야기, 『여름의 루돌프』 출간 김성라 작가의 세 번째 제주 이야기, 『여름의 루돌프』가 출간되었다. 고사리 소풍, 봄의 숲, 차갑고 달콤한 귤에 이어 이번엔 여름을 맞은 바닷가마을 이야기가 펼쳐진다. 덥고 습하다가도 한 줄기 바람에 두 뺨이 시원해지는 여름, 섬마을에서 평생을 해녀로 살아온 할머니들과 도시의 더위를 피해 할머니의 북쪽 방으로 피서를 간 ‘나’의 이야기다.
저자
김성라
출판
사계절
출판일
2023.07.10

 

3.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최숙희 글 그림, 책읽는곰

키워드: 기분, 감정, 마음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란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경험치도, 어휘력도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최숙희 작가의 신작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는 자기표현에 서툰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지금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좀처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 보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나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너를 스쳐 가는 모든 감정이 네 내면을 채우는 소중한 색깔이라고 말해준다. 내면을 채우는 색이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더 눈부신 내일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저자
최숙희
출판
책읽는곰
출판일
2023.01.09

 

4. 네 차례야!, 마리안느 뒤비크 글 그림, 고래뱃속

키워드: 성장, 양육

 
네 차례야!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작은 알 하나 숲속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멋진 날씨를 즐기던 어느 날, 공놀이를 하다 멀리 날아가 버린 공이 툭, 떨어진 자리에 난데없이 웬 하얀 알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어미도, 둥지도 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 혼자 남은 이 알을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들은 고민 끝에, 이 작은 알을 집에 데려가 보살피기로 결정합니다. 마음씨 착한 친구들 모두 서로 제가 데려가겠다고 나섰지만, 똑똑한 작은 알이 똑 부러지게 순서를 정해 줍니다. 차례대로 한 명씩, 돌아가면서 맡아 달라고 말이지요. 그렇게 어느 날 숲속의 친구들은 작고 작은 알을 만나, 생각지도 못한 ‘합동 양육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좌충우돌 프로젝트를 지켜보며 우리는, 나의 차례가 다가왔을 때 주어진 인연과 기회를 두 팔 벌려 환대하고 성심을 다하는 일뿐만 아니라, 나의 다음 차례가 다가왔을 때 단정한 기쁨으로 다음 차례에게 바톤을 넘겨 주는 일 모두가 무척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우리가 서로를 통해 배우고, 함께 보살피며 성장해 나가는 이 울창한 삶이라는 숲속에서 말이지요.
저자
-
출판
고래뱃속
출판일
2023.02.20

 

5. 문 밖에 사자가 있다, 윤아해 글, 조원희 그림, 뜨인돌어린이

키워드: 마음, 두려움, 용기

 
문 밖에 사자가 있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노랑이도 있고 파랑이도 있어. 문 밖에 사자가 찾아왔을 때 어떤 마음을 선택하고 싶니?
저자
윤아해
출판
뜨인돌어린이
출판일
2023.01.30

 

6. 창밖은 미술관, 시빌 들라크루아 글 그림, 책읽는곰

키워드: 명화, 낮잠시간

 
창밖은 미술관
“오늘은 어떤 모험이 창 너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앙리 루소부터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까지 아름다운 명화 속으로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 낮잠 시간마다 찾아오는 창밖의 미술관! 해마다 여름이면 아이는 할머니 집에서 일주일을 보낸다. 할머니 집에서는 오후가 되면 낮잠을 자야 하는데, 이 시간만 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지곤 한다. 바로 창밖에 명화 속 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월요일에는 더워서 바람을 쐬려고 덧창을 열었는데… 우아,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가 아이를 돌아본다. 화요일에는 고양이 사걀이 밖에 나가고 싶어 해서 덧창을 연다. 그런데 갑자기 큰비가 쏟아질 것 같은 냄새가 나더니, 샤갈이 〈열대 폭풍우 속의 호랑이〉가 된다. 수요일에도, 목요일에도 어김없이 창밖의 미술관은 아이를 찾아온다. 오늘은 또 어떤 모험이 아이를 기다리고 있을까?
저자
시빌 들라크루아
출판
책읽는곰
출판일
2023.08.25

 

 

한학사 추천도서, 그림책과 함께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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