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생생 역사 : 역사의 재미를 깨우는 만화와 편지 추천 도서 3가지

 

안녕하세요. 봄날인가 싶더니 금세 더워져서 더위를 걱정해야 하는 요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담없이, 그리고 재미있게 읽었던 역사 관련 도서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역사는 외워야 할 것이 많은 지겨운 과목이라는 인식이 있기도 하지만 우리가 꼭 배우고 알아야 하는 중요한 지식이랍니다.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미 지난 이야기인 역사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교과서 암기식 역사 공부를 벗어나 만화와 편지로 배우는 재미있고 생생한 역사 학습법을 소개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도서 세 가지를 추천하고, 읽는 재미까지 더해줄 포인트를 짚어드릴게요.

왜 역사가 중요한 걸까?

1 비판적 사고력과 분석력 강화

역사를 배우면 단순 암기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정보를 평가하고 스스로 결론을 도출하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2 문화적 정체성과 연대감 형성

과거의 사건과 인물을 통해 우리 사회와 문화의 뿌리를 이해하면,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연대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시민 의식과 주인 의식 고취

역사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변화를 이끌었던 수많은 민주화 운동과 사회 개혁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역사 속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나도 역사의 주인공이다."라는 주인의식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 암기에서 벗어나기: 만화와 편지로 배우는 역사 도서 추천

 

 

만화를 통한 몰입형 역사 학습 추천 도서 (제목, 저자, 출판사)

장점: 시각적 스토리텔링 덕분에 복잡한 사건도 장면 장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1987 그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창비

 

1987 그날

시선에서 입체적으로 복원해낸다. 마영신은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5ㆍ18민주화운동의 왜곡과 폄하를 지적하며, 40년 전 광주를 우리는 지금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질문한다. 6ㆍ10민주항쟁 현장을 뛰어다녔던 유승하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1987년 그날 다 함께 목놓아 외쳤던 함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시리즈는 우리 사회가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루어내기까지 거쳐온 길을 흥미롭게 조명한다. 다섯 작품 모두 의미가 깊은 사건들을 새롭게 발견하며

저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출판

창비

출판일

2020.04.03

 

작품 '1987 그날' 1987년의 뜨거운 현장을 만화로 재현해, 그날의 열기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2.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박시백, 휴머니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특별 세트)

책 400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탓에 연구자를 제외한 이들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조선왕조실록》은 박시백 화백이 방대한 기록을 만화로 재탄생시키면서 누구나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국민 교양으로 자리 잡았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2021년 개정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박시백 화백이 손수 그린 화보가 표지에 시원스럽게 들어가, 실록마다 대표적인 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박시백 화백의 화보를 바탕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은

저자

박시백

출판

휴머니스트

출판일

2021.03.15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는 500여 년의 조선 왕조사를 주요 사건 중심으로 만화화한 대표작입니다.

원전인 『조선왕조실록』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방대한 역사 자료인데, 이를 바탕으로 풀어낸 이야기여서 사실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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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통한 시대 체험  (제목, 저자, 출판사)

사적인 문서라고 할 수 있는 편지는 그 시대 사람들의 속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주기 때문에, 교과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간적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1.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창비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이자 불멸의 지성으로 사랑받는 정약용의 편지글을 엮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가 『정선 목민심서』와 함께 ‘다산의 지혜’ 에디션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간다. 법, 문학, 지리, 의학, 생물학 등 수많은 분야를 섭렵하며 방대한 저술을 남긴 까닭에 그의 업적은 다산학이라는 학문으로 따로 분류될 정도이다. 이번 다산의 지혜 에디션은 그중 역작으로 손꼽을 수 있는 저서와 가장 사적인 기록을 함께 묶고 새 옷을 입혀, 안팎으로 나를

저자

정약용

출판

창비

출판일

2025.01.24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실학자 정약용이 강진으로 유배를 가고, 지내던 시절 가족과 제자에게 보낸 편지들을 해석해 엮어낸 작품입니다. 

역사 속 실학자로서의 정약용과 아버지로서의 정약용을 솔직하게 보여주면서 조선 후기의 문화와 가치관,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부담 없이 시작하는 역사

오늘 추천해 드린 책들은 역사공부가 어려운 청소년들이 보기에도 좋고, 역사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더더욱 좋을 책들이랍니다.

'역사는 어렵다, 외우기 싫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만화와 편지라는 친근한 작품들을 통해 접근해 보세요.

한 번 푹 빠지면 교과서보다 더 깊이 있고 재미있게, 그리고 마음에 오래 남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

 

 

 

부담 없이 시작하는, 필사하며 읽기 좋은 책 추천 3권

 

중학생에게 추천하는 세계 고전 문학 4선

 

2024년 연간 베스트셀러 아동분야 10선(만화 제외, 교보 기준)